[석사논문] 김완이, 「이수(亦舒)와 공지영의 여성주의 소설 비교 : 『나의전반생(我的前半生)』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에 나타난 지식층 여성상을 중심으로」,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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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1-27
[국문초록]
여성문학은 여성의 삶과 특성을 근간으로 하는 문학이고 억압 받는 여성의 삶의 상태를 밝히며 그 억압을 사회체제와 남성 중심주의와 시켜 여성들이 어떻게 그 억압을 극복 하는 문제에 초점을 둔다. 현대 여성의 삶의 현실을 내용으로 하는 중국과 한국의 여성문학은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쯤에 형성되었다. 이수(亦舒)와 공지영은 1990년대에 중국과 한국의 문단에서 대표적인 여성 작가이다. 선행 연구를 분석해보면 중국과 한국의 문화 비교는 다양하지만 여성 문학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또한 여성주의 이론을 이용하여 현대 여성 작가의 소설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본 논문에서는 지금까지의 선행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여성주의 이론을 이용하여 결혼, 직업, 사회관계 등 측면에서 이수와 공지영의 작품에 드러나는 여성상을 비교 분석하고 ‘현실적 의미’에서 그녀들의 소설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이수의 『나의 전반생(我的前半生)』과 공지영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며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는 공지영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와 이수의 『나의 전반생』이 등장한 시대적 배경 - 1980~90년대의 한국사회와 중국 홍콩 사회 -의 분석을 통해 당시 여성의 생활 양상을 살펴본다. 또한 1982년에 출판한 이수의 『나의 전반생』이 1990년대에서야 중국 대륙에서 주목을 받은 원인을 분석하려 한다.
두 번째는 먼저 작품에 드러난 결혼관과 이혼관에 대하여 비교하려 한다. 이를 통해 두 작품 속에 나타난 지식층 여성의 자아정체성을 분석하고 그 시기 여성의 삶과 이에 대한 작가들의 관점을 고찰하려한다.
세 번째는 두 작품 속에 나타나는 직업관을 통해 ‘일을 하고 싶은 여자’, ‘일을 해야 하는 여자’ 등 여성상을 비교하고 지식층 여성들이 어떻게 생활 속에서 자아정체성을 인식하는지도 같이 살펴보고자 한다.
네 번째는 각 작품 속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을 비교한다. 여성의 삶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가족, 동성 친구 그리고 남성들이 주인공의 자아정체성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려한다.
[주제어]: 이수, 공지영, 여성소설, 자아정체성